단톡방을 만들지 않고 카톡으로 단체 메시지를 1:1로 보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서로 번호가 노출되거나 알림이 시끄러워지는 단톡방 대신, 같은 안내를 개인적으로 보내고 싶은 경우입니다. 방법은 있는데, 카카오톡 기본 기능에는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인원에 선이 있습니다. 카톡 공유 기능에는 10명이라는 벽이 있습니다. 저희는 카톡 발송 프로그램(오톡) 첫 버전을 만들면서 이 벽에 매일 부딪혔습니다. 기본 기능으로 어디까지 되고 어디서 막히는지, 그 너머는 어떻게 푸는지 짚어봤습니다.

카카오톡 기본 기능으로 1:1 보내기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와의 채팅을 쓰는 것입니다. 나와의 채팅에 보낼 내용을 적고, 그 메시지를 길게 눌러 공유를 누른 뒤 받을 친구들을 고르면 됩니다. 이때 단톡방이 아니라 각자에게 1:1로 같은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사진이나 안내문을 여러 사람에게 똑같이 보낼 때 부담 없이 쓸 만합니다.

한 번에 10명, 거기까지가 한계입니다

문제는 인원입니다. 공유로 1:1 발송할 때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친구는 최대 10명입니다. 발송 화면에도 1:1 채팅방은 10명 이하라고 적혀 있고, 11명부터는 진행이 막힙니다. 그러니까 50명에게 보내려면 10명씩 끊어 다섯 번을 반복해야 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보내면 받는 사람 이름을 넣어 개인화할 수도 없고, 누가 받았고 누가 빠졌는지 기록도 남지 않습니다. 수십, 수백 명이면 그 반복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듭니다. 버전에 따라 인원 기준은 달라질 수 있으니 발송 화면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매크로로 넘기려다 더 꼬이는 이유

그래서 매크로나 자동 클릭 프로그램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비공식 자동화에는 두 가지 문제가 따릅니다. 먼저 안정성입니다. 화면을 빠르게 반복 조작하는 방식이라 카카오톡 업데이트나 속도 제한과 부딪히면 메시지가 누락되곤 합니다. 계정 위험은 더 직접적입니다. 카카오톡 운영정책은 비정상적인 프로그램이나 매크로로 카카오톡을 조작하는 행위를 제한 사유로 두고 있어, 위반이 확인되면 이용이 한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막힐 수 있습니다. 보내는 양과 간격을 무리하게 늘릴수록 위험도 커집니다. 뒤에서 이야기할 오톡도 같은 방식의 PC 자동화라, 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는 않습니다.

공식 메시지와 내 카톡 직접 발송은 다른 길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구분하는 게 좋습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공식 비즈메시지(알림톡, 친구톡)와, 내 카카오톡 계정에서 내 친구에게 직접 보내는 일반 발송은 채널도 방식도 다릅니다.

구분무엇대상과 비용
알림톡주문, 배송 같은 정보성 메시지. 템플릿 사전 심사 필요채널을 추가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발송, 건당 과금
친구톡채널을 친구 추가한 사람에게 보내는 광고성 메시지채널 친구 대상, 건당 과금
내 카톡 직접 발송내 카카오톡 계정에서 내 친구에게 보내는 일반 메시지. 오톡이 다루는 영역이미 내 친구인 고객 대상, 건당 과금 없음

알림톡과 친구톡은 카카오 채널과 발신 시스템을 거쳐 건당 비용을 내고 보내는 공식 방식입니다. 오톡은 그게 아니라, 이미 내 카톡 친구로 연결된 고객에게 내 계정에서 보내는 발송을 자동화한 PC 프로그램입니다. 둘은 쓰임이 다르니, 무엇이 필요한지부터 정하는 게 먼저입니다.

오톡은 이 반복을 어떻게 줄이나

오톡은 위의 10명 단위 수작업을 대신합니다. 엑셀 명단을 불러와 10명씩 끊어 보내던 반복을 차례로 자동 발송하고, 받는 사람 이름을 넣어 개인화하고, 중복을 걸러 내고, 보낸 기록을 남겨 빠진 사람을 다시 추릴 수 있게 합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 오톡도 개인 카카오톡 계정을 쓰는 PC 자동화라, 계정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오톡은 무제한 대량 발송을 부추기기보다, 간격을 두고 동의받은 명단에 적정한 양을 보내도록 돕는 데 무게를 둡니다. 오톡이 해 줄 수 있는 건 발송을 줄 세우고 기록을 남기는 일이지, 계정 위험을 없애 주는 일은 아닙니다.

보내기 전에 챙겨야 할 규칙

동의받은 사람에게, 받는 사람에게 쓸모 있는 내용을, 적당한 빈도로 보내는 건 기본입니다. 영리 목적의 광고성 메시지라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사전 동의와 (광고) 표기, 야간 발송 제한 같은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 규칙은 카카오톡 단체 발송,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명단이 10명을 넘어 반복이 버겁다면, 오톡에서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한 번에 10명 제한이 정말 있나요?

네. 카카오톡 기본 기능으로 1:1 공유 발송을 할 때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인원이 최대 10명입니다. 11명부터는 진행이 막혀서 10명씩 나눠 반복해야 합니다. 버전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발송 화면의 안내를 확인하세요.

오톡은 카카오 공식 서비스인가요?

아닙니다. 오톡은 카카오의 공식 비즈메시지(알림톡, 친구톡)가 아니라, 내 카카오톡 계정에서 내 친구에게 보내는 발송을 자동화한 PC 프로그램입니다. 공식 발송 채널과는 방식과 쓰임이 다릅니다.

자동 발송하면 계정이 제한될 수도 있나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카오톡 운영정책은 비정상적인 자동화 이용을 제한 사유로 두고 있어, 위반이 확인되면 이용이 한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막힐 수 있습니다. 위험은 보내는 양과 간격에 따라 커집니다. 오톡도 같은 PC 자동화라 위험을 완전히 없애 주지는 못하고, 간격을 두고 동의받은 명단에 보내도록 돕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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