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단체 발송을 알아보는 분들은 보통 도구부터 찾습니다. 그런데 순서가 반대입니다. 규칙을 모르고 보내면 도구가 좋을수록 더 빨리 망가집니다. 고객은 차단하고, 받는 사람 중 누군가는 신고하고, 계정은 제재를 받습니다. 2021년부터 카카오톡 자동 발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온 팀으로서, 가장 먼저 안내하고 싶은 것은 기능이 아니라 규칙입니다.

광고성 정보 전송의 기본 규칙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문자, 카카오톡 같은 전자적 전송매체로 보낼 때는 정보통신망법 제50조가 적용됩니다. 핵심은 네 가지입니다.

  • 사전 동의. 받는 사람의 명시적인 사전 동의가 원칙입니다. 단, 직접 거래한 고객에게 거래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같은 종류의 재화나 서비스를 광고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 (광고) 표기. 메시지가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 표시를 해야 합니다.
  • 전송자 정보와 수신거부 안내. 누가 보냈는지(명칭, 연락처)와 수신을 거부하는 방법을 함께 안내해야 합니다. 수신거부 의사를 밝힌 사람에게 다시 보내면 안 됩니다.
  • 야간 발송 제한.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는 별도의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보낼 수 있습니다.

위반하면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고, 수신자는 불법스팸대응센터(국번 없이 118)에 간단히 신고할 수 있습니다. 지키는 비용보다 어기는 비용이 훨씬 큽니다.

이 글의 법 관련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업종이나 발송 방식에 따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 판단이 어려운 경우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 안내 자료를 확인하거나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알림톡, 친구톡, 일반 카톡 발송은 서로 다릅니다

'카카오톡으로 보낸다'는 말 안에 사실 세 가지 다른 방식이 섞여 있습니다.

방식무엇인가특징
알림톡카카오 공식 채널로 보내는 정보성 메시지주문과 배송 안내 등 비광고만 가능, 템플릿 사전 심사, 건당 과금
친구톡채널 친구에게 보내는 마케팅 메시지채널을 친구 추가한 사람에게만 발송 가능, 건당 과금, 카카오 정책상 형식과 시간 제한
일반 카톡 발송내 카카오톡 계정에서 친구에게 직접 발송이미 카톡 친구로 연결된 고객에게 1:1 메시지를 자동화, 오톡이 다루는 영역

셋은 대체재가 아니라 용도가 다른 도구입니다. 거래 알림은 알림톡, 불특정 다수 대상 마케팅은 친구톡, 이미 관계가 있는 고객에게 보내는 안내와 관리는 일반 발송이 자연스럽습니다.

차단당하지 않는 발송 매너

법을 지키는 것은 출발선이고, 실제 성과는 받는 사람의 경험이 결정합니다. 수년간 사용자들을 지켜보며 정리한 원칙입니다.

  • 받는 사람에게 쓸모가 있어야 합니다. 재입고, 예약 리마인드, 단골 혜택처럼 받는 쪽 기준으로 가치가 있는 내용이어야 차단되지 않습니다.
  • 빈도를 욕심내지 마세요. 좋은 내용도 잦으면 스팸입니다. 월 1~2회로 시작해서 반응을 보며 조절하는 쪽이 오래갑니다.
  • 이름을 부르세요. 같은 내용도 받는 사람 이름과 맥락(최근 구매, 방문 지점)이 들어가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 수신거부는 즉시, 기록으로. "그만 보내 주세요"라는 답장을 받으면 바로 명단에서 제외하고 기록을 남기세요.
  • 새 계정으로 무리하지 마세요. 만든 지 얼마 안 된 계정으로 갑자기 대량 발송하면 제재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발송량은 천천히 늘리고, 발송 간격(딜레이)을 충분히 두세요.

발송 리스트 관리가 절반입니다

오톡 발송 화면. 고객 그룹 명단과 메시지 템플릿, 전송 상태가 한 화면에 표시되어 있다
오톡의 발송 화면. 그룹별 명단과 전송 결과를 한 화면에서 관리합니다.

단체 발송의 성패는 메시지 문구보다 명단 관리에서 갈립니다. 최소한 이 세 가지는 갖추고 시작하세요.

  1. 동의 기록. 언제, 어떤 경로로 수신에 동의했는지 남겨 두세요. 분쟁이 생겼을 때 유일한 방어 수단입니다.
  2. 그룹 분리. 구매 고객, 상담만 한 고객, 단골을 한 명단에 섞으면 메시지가 누구에게도 맞지 않게 됩니다.
  3. 중복 제거. 같은 사람에게 같은 메시지가 두 번 가는 순간 신뢰가 깎입니다.

저희가 오톡을 만들 때 엑셀 기반 고객 DB, 그룹 관리, 중복 발송 방지, 전송 결과 실시간 확인을 기본 기능으로 넣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발송 자체보다 발송을 둘러싼 관리가 실무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동의받은 명단에, (광고) 표기와 수신거부 안내를 갖춰서, 받는 사람에게 쓸모 있는 내용을, 적당한 빈도와 시간대에 보내는 것. 원칙은 이게 전부입니다. 이 원칙 위에서라면 자동화 도구는 시간을 크게 아껴 주는 좋은 지렛대가 됩니다. 반대로 원칙 없이 도구만 쥐면, 가장 빠른 길로 계정과 평판을 잃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기존 구매 고객에게는 동의 없이 보내도 되나요?

거래가 있은 날부터 6개월 이내에, 내가 직접 거래한 같은 종류의 재화나 서비스 광고라면 동의 없이 보낼 수 있는 예외가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광고) 표기, 전송자 정보, 수신거부 방법 안내 의무는 똑같이 적용됩니다.

밤에 보내면 안 되나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는 별도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광고를 보낼 수 있습니다. 법을 떠나서도 야간 발송은 차단으로 이어지기 쉬우니, 받는 입장에서 자연스러운 시간대를 권합니다.

오톡은 어떤 발송에 적합한가요?

내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된 고객에게 PC에서 메시지를 자동으로 단체 발송하고, 엑셀 기반 고객 명단과 발송 결과를 관리하는 데 적합합니다. 수신 동의를 받은 고객 리스트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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