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주문 데이터 추출, 어떤 방법으로 하면 될까요? 월말 정산을 맞추거나, 고객 문의에 답하려고 지난 주문을 들춰 보거나, 택배사 양식에 맞춰 발송 목록을 만들 때. 카페24를 쓰다 보면 주문을 엑셀로 빼낼 일이 꾸준히 생깁니다. 그런데 빼내는 길이 하나가 아닙니다. 관리자에서 바로 받는 방법, 양식을 만들어 요청하는 방법, API로 자동으로 가져오는 방법. 카페24 앱서비스와 주문 수집 자동화를 직접 만들어 본 기준으로, 어떤 경우에 무엇을 쓰면 되는지 비교했습니다.
관리자에서 바로 내려받기
가장 기본은 관리자의 통합 엑셀입니다. 주문뿐 아니라 상품, 회원, 게시판 데이터를 한곳에서 엑셀로 내보내는 기능이고, 주문은 통합 엑셀에서 바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받을 항목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통합 엑셀의 다운로드 양식 관리에서 어떤 항목을 어떤 순서로 받을지 양식을 만들어 둘 수 있습니다. 카페24가 미리 넣어 둔 기본 양식은 항목을 바꿀 수 없지만, 직접 추가한 양식은 필요한 항목만 골라 넣고 순서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화면에서 곧장 받는 엑셀 바로 다운로드는 기본 양식으로만 됩니다. 항목을 고치고 순서를 바꾼 내 양식은 뒤에 나오는 엑셀 파일 요청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늘 똑같은 형태로 받는다면 내 양식을 한 번 만들어 두는 편이 편합니다.
통합 엑셀 파일 요청
주문이 많을 때는 화면에서 즉시 받는 대신 통합 엑셀의 엑셀 파일 요청을 씁니다. 요청을 걸어 두면 카페24가 파일을 만들어 주고, 준비되면 내려받는 방식입니다. 요청을 넣고 다른 일을 하다가 파일이 준비되면 받으면 되고, 주문량이 많은 몰일수록 화면에서 직접 받는 것보다 이 방식이 안정적입니다.
이 방식에는 운영상의 제한이 있습니다. 엑셀 파일은 하루 20개까지, 대용량 파일은 하루 5회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현재 안내 기준). 생성한 파일은 요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만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한도는 요청 화면의 안내를 함께 확인하세요.
API로 자동 수집하기
같은 작업을 매일 같은 시간에 한다면, 사람이 받을 일이 아니라 프로그램이 받을 일입니다. 카페24는 개발자센터를 통해 주문을 읽는 API를 공식 제공합니다. 주문 목록을 불러오는 호출로 데이터를 가져와 구글 시트나 ERP, 내부 시스템에 자동으로 쌓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API는 한 번에 가져오는 주문 수가 정해져 있어 나눠서 불러오도록 만들고, 인증 토큰도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합니다. 개발이 들어가는 대신 사람이 매일 받던 일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자동 수집의 구조와 비용은 주문 자동 수집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방법별 차이점
| 방법 | 맞는 상황 | 알아둘 점 |
|---|---|---|
| 관리자 다운로드 | 가끔, 소량을 그때그때 받을 때 | 받을 항목을 양식으로 저장해 두면 반복이 빨라짐 |
| 엑셀 파일 요청 | 많은 주문을 정기적으로 받을 때 | 즉시가 아니라 생성 후 다운로드, 하루 생성 한도 확인 |
| API 자동 수집 | 매일 반복하거나 다른 시스템으로 흘려보낼 때 | 개발이 필요하고 호출 한도 안에서 설계해야 함 |
빈도와 양으로 고르는 기준
기준은 빈도와 양, 그리고 그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입니다. 한 달에 몇 번, 눈으로 볼 용도라면 관리자 다운로드로 충분합니다. 정산처럼 많은 양을 주기적으로 받는다면 양식을 저장해 두고 엑셀 파일 요청을 쓰는 게 편합니다. 받은 엑셀을 매번 다른 시스템에 옮겨 적고 있다면, 그 옮겨 적는 일이 자동화 대상입니다. 같은 일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면 API 자동 수집으로 넘기는 편이 낫습니다.
세 방법 가운데 우리 몰이 어디서 막히는지가 보이면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매일 반복하는 다운로드를 자동화로 넘기기로 했다면 카페24 개발 페이지에 지금 주문을 어떻게 빼내고 있는지 적어 견적을 요청하세요. 흐름이 구체적일수록 견적이 정확해집니다.